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 딸 위장전입 문제 꼬집어

▲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딸 위장전입 문제가 있는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 인선을 꼬집어 “문재인 대통령이 스스로 했던 ‘5대 비리 관계자 원천 배제’ 약속을 저버려 유감”이라고 입장을 내놨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22일 딸 위장전입 문제가 있는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 인선을 꼬집어 “문재인 대통령이 스스로 했던 ‘5대 비리 관계자 원천 배제’ 약속을 저버려 유감”이라고 입장을 내놨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청문회에 적극 협조하되 도덕성, 자질 검증은 충분히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문재인 대통령의 대미특사 역할을 수행한 뒤 귀국 중이던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이 지난 21일 신임 대통령 통일안보특보로 임명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나서 ‘나하고 상의를 안 하고 발표해 조금 당혹스럽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서도 “아직 인사시스템이 안 갖춰진 게 아닌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내년 6월 개헌을 추진하기로 한 데 대해선 “6월 국회에서 본격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며 “개헌을 목표로 한 개헌특위를 가동하고 구체적 준비에 들어가야 한다. 여야가 약속했던 사안 중심으로 국가 개혁의 로드맵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오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이 개최 예정된 것과 관련해선 “특권과 반칙 없는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싸워온 그 (노 전 대통령의) 정신은 시대를 넘어 지속적으로 계승하고 발전시켜야 할 소중한 덕목”이라며 “국민의당도 경건한 마음으로 추모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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