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민생상황실’만들어 국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 해결에 원내활동 집중”

▲ 우원식 원내대표가 자신을 ‘상머슴’이라고 칭하면서 “민주당 2기 원내지도부의 5대 키워드는 민주·민생·협치·현장·소통, 이 것을 구현해나가는 활동들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역지사지 마음으로 하겠다, 원내대표 경선의 초심을 잃지 않고 국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를 맨 앞에 세워서 최우선 과제로 두겠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우원식 원내대표가 자신을 ‘상머슴’이라고 칭하면서 “민주당 2기 원내지도부의 5대 키워드는 민주·민생·협치·현장·소통, 이 것을 구현해나가는 활동들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21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에 원내대표로 취임하면서 새로운 별명이 생겼다”며 “정세균 의장께서 붙여준 별명인데 ‘우원식은 상머슴이다’ 이렇게 말씀하셨다. 저는 이번 제가 맡고 있는 1년 동안 협치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상머슴이 되기로 했다”고 말했다.

우 대표는 “오늘 6일째다. 아주 정신없이 지내왔다”며 “5당 원내대표들을 예방하고, 5.18 전야제와 기념식을 참석했다. 또 원내대표단이 국회의장님을 방문해서 국회운영에 대한 저희들의 자세도 이야기하고 국회의장으로부터 말씀도 들었다. 청와대 5당 원내대표 오찬 일정도 있어서 거기서는 대통령께서 이야기하시는 전체적인 것, 또는 각 당이 생각하는 큰 기조에 대해서 서로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우 원내대표는 “그 과정을 지내면서 ‘역지사지 마음으로 하겠다, 원내대표 경선의 초심을 잃지 않고 국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를 맨 앞에 세워서 최우선 과제로 두겠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협치에서는 상머슴이 되고, 당청 관계서는 할 말은 하되, 질서 있는 토론을 통해서 국민들에게 안정된 당청관계로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금요일의 청와대 5당 원내대표 오찬은 참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보통 여당 지도부부터 초청해서 만나는 게 상례인데, 그런 관례를 깨고 취임 9일 만에 여야 5당 원내대표를 모두 초청을 했다. 이것은 국회에 대한 존중의 뜻을 대통령께서 보여주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우 원내대표는 “대통령에 당선되자마자 야당 당사를 방문하는 강력한 협치의 의지를 보여주시고 그날 다시 재확인하는 자리였다고 저는 의미를 두고 있다”며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를 구성하고, 각 당의 공통 대선공약으로부터 시작을 하자는 동의도 있었다. 제가 그날 말씀드렸듯이 협치도 해야 되고 국면도 여소야대의 쉽지 않은 국면이어서 어깨가 무거웠는데 발걸음이 그날 아주 가벼워졌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민주당 2기 원내지도부는 제3기 민주정부의 초대 원내지도부”라며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정부의 주요 과제를 지원하기 위한 분야별 과제, 즉 협치· 민생·국정관리·지방분권, 이런 것을 중심으로 해서, 또 원내 활동의 기본운영 기능인 정책·기획·입법·소통·대외협력·법률·공보 이렇게 나누어서 역할과 책임을 분명히 편재를 했다. 민주당 2기 원내지도부의 5대 키워드는 민주·민생·협치·현장·소통, 이 것을 구현해나가는 활동들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먼저는 민주다. 정의와 국민주권을 실현하는 국회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전 정부의 국정농단을 바로잡고 검찰개혁, 국정원개혁, 방송 개혁 등 정의와 상식을 바로세우는 국회를 만들어가도록 하겠다. 정치개혁을 통해 국민주권 시대를 열어가겠다. 국민의 뜻에 부합하는 질서 있는 개헌을 추진해가겠다”고 말했다.

또 “두 번째는 민생이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국회를 만들겠다”며 “‘100일 민생상황실’을 중심으로 국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를 중심으로 세워 원내 활동을 집중하겠다. 민생상황실을 통해 입법·예산·현장을 꼼꼼히 챙겨나가도록 하겠다.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는데 도움이 된다면, 야당의 어떤 정책도 과감하게 수용할 의사가 있다. 민생을 개선하는데 필요한 예산과 법제도 개선에 집중하고, 일자리 추경 2018 예산을 문재인표 민생 예산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셋째는 협치다. 여야가 상생하는 국회를 만들겠다. 협치는 필수”라면서 “우리가 원하는 것을 다 이룰 수 없는 여소야대 정국이라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구동존이의 지혜를 발휘하겠다. 안보·경제·민생 난국을 정파를 초월해서 함께 극복하는 국회와 청와대의 관계를 목표로 삼겠다”고 말했다.
 
또 “5대 정당이 청와대 오찬에서 동의한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를 구성하고 각 당의 공통 공약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월요일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 회담 때 착수하기로 한 실무 협의를 제안토록 하겠다. 야당 원내지도부와 의제와 관계없이 만나는 정례적 회동을 제안하겠다. 다양한 채널로 소통해나가겠다. 이를 통해 없던 길도 새로이 만들겠다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넷째는 현장이다. ‘찾아가는 민주당’을 시작하겠다”며 “국민의 삶이 있는 현장의 과제를 원내 활동과 법제도, 예산을 통해서 뒷받침하겠다. 활동적인 원내상을 새로이 만들어서 확립해 나가겠다. 문재인 대통령의 ‘찾아가는 대통령’ 프로그램이 후방 지원, 그리고 6월 국회에서 집중해야 할 과제를 중심적으로, 우선적으로 ‘찾아가는 민주당’ 프로그램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끝으로 소통이다. 소통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당·정·청 협의를 다양화시키겠다. 고위 당정 협의, 현안 당정, 그리고 지역별 당정 등을 통해서 정부의 정책 결정에 당의 참여를 확대함으로써, 정당 책임정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경륜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 중진의원들의 원내 활동을 위해서 원내 중진 자문회의를 구성하겠다”며 “여기의 의장은 원혜영 의원이 하시기로 했고, 간사는 김영춘 의원이 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원내 활동 관련해서 정기적인 보고도 하고, 중진들의 의견을 수렴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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