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아세안은 제2의 교역상대, 필리핀·인도네시아·베트남 파견”

▲ 문재인 대통령이 박원순 서울시장을 아세안 특사로 임명하고 금년도 아세안 의장국인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에 파견하기로 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특사 대표단의 활동은 우리 정부의 대외 정책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함으로써 신정부 협력외교 추진을 위한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진 / 고경수 기자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박원순 서울시장을 아세안 특사로 임명하고 금년도 아세안 의장국인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에 파견하기로 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대 아세안 및 인도와의 협력 관계를 4강 수준으로 격상시켜 나갈 것임을 공약으로 표방한 바 있다”며 “이에 따라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을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로서 임명하여 금년도 아세안 의장국인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에 파견하기로 하였으며, 접수국 정부와 일정 조율이 끝나는 대로 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아세안은 우리나라 제2의 교역상대로 매년 3백억 달러가 넘는 무역 흑자를 내고 있으며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곳”이라며 “특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협력외교 강화 의지가 담긴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며, 방문국의 고위 관계를 두루 만나 우리 신정부의 정책과 비전을 설명하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에 아세안에 별도의 특사를 파견키로 한 것은 한반도와 동북아를 넘어 우리 외교의 지평을 넓히고 다원화된 협력외교를 추진해 나가고자 하는 신정부의 적극적인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며 “특사 대표단의 활동은 우리 정부의 대외 정책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함으로써 신정부 협력외교 추진을 위한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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