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유럽 무대 단일 시즌 기록과 함께 EPL 통산 한국인 최다 골 가졌다

▲ 손흥민, 유럽 무대 한국인 최다 골과 EPL 한국인 선수 통산 최다 골 기록/ 사진: ⓒ토트넘 핫스퍼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손흥민(25, 토트넘 핫스퍼)가 한국인 선수 유럽무대 최다 골을 경신했다.
 
손흥민은 19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레스터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스터시티와의 경기에서 멀티 골을 넣으며 시즌 20호·21호 골을 동시에 신고했다.
 
종전 한국인 선수 유럽 최다 골을 기록한 차범근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조직위부위원장과 19골로 어깨를 나란히 했던 손흥민은 이번 골로 기록을 경신함과 동시에 EPL 통산 29골로 박지성(36·27골)을 뛰어넘으며 한국인 최다 골도 함께 기록했다.
 
손흥민은 전반 25분 해리 케인의 선제골을 돕고 난 후 36분 바미 델레 알리의 도움을 받아 직접 해결사가 됐다. 차범근의 유럽무대 한 시즌 최다 골을 넘어섰고, 후반 26분 또 골을 추가하며 한 골을 더 늘렸다.
 
손흥민은 후반 33분 빈센트 얀센과 교체됐다. 또 팀 동료 해리 케인은 4골을 터뜨리며 리그 26골로 로멜로 루카쿠(에버턴)의 24골을 넘어섰다.
 
경기 후 손흥민은 인버튜를 통해 “이제야 정말 내가 자랑스럽다 말할 수 있게 됐다. 동료와 코칭스태프, 토트넘이라는 팀이 없었다면 이런 기록을 세울 수 없었을 것이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25승 8무 4패 승점 83으로 EPL 2위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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