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여파로 육계 공급 부족 현상이 일어나자 정상 영업을 하지 못 하는 교촌치킨

▲ 교촌치킨의 일부 매장들이 AI여파로 육계 공급이 어려워지자 영업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교촌치킨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교촌치킨이 AI여파로 고공행진을 펼치면서 육계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교촌치킨은 AI여파로 도살 처분된 육계로 인해 공급 부족현상이 일어나면서 일부 매장이 정상 영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생계 1kg은 약 2,800원으로 급등하며 올 초 1,590원보다 약 1,200원이 상승했다. 평균 치킨 프랜차이즈 기업이 사용하는 9~10호 육계는 1kg당 현재 약 4500원까지 띄며, 올 초 약 2,500 원보다 2천 원 가량 올랐다.

이와 관련해 타 치킨 프랜차이즈 기업과 달리 교촌치킨은 부분육을 주메뉴로 소비자들을 공략하며 메뉴의 70%를 이루고 있다. 또한 교촌치킨을 찾는 소비자들도 날개와 다리로만 구성된 '콤보'를 선호하며 교촌치킨의 매출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교촌치킨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육계 공급 부족으로 부분육을 구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면서 "소비자들이 부분육으로 조리되는 메뉴를 주문할 때 대체로 한 마리 메뉴로 돌리기도 한다"며 토로했다.

한편 전문가는 "정부가 육계의 가격을 안정화 시키기 위해 수입안 등을 내놓고 있지만 국내 치킨프랜차이즈기업들은 대체로 국내산을 사용하고 있다"며, "정부의 시급한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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