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유치에 힘겨루기 하고 있는 롯데백화점과 CU편의점

▲ 유통업계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롯데백화점과 CU편의점이 고객 유치에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사진 / (좌)롯데백화점, (우)CU편의점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오프라인 유통업계 1위를 달리고 있는 롯데백화점과 CU편의점의 고객 유치 주도권 싸움이 한창 열을 올리고 있다.

18일 시사포커스는 롯데백화점과 CU편의점의 매출, 향후 전략 등 다양한 분석을 통해 치열한 유통업 주도권 싸움에 과연 누가 웃을지 분석을 해봤다.

현재 사드보복으로 인해 중국 관광객이 주 고객이었던 백화점업계는 한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며 울상을 짓고 있는 반면, 사드보복에 영향을 받지 않는 편의점 업계는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면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성장세뿐만 아니라 매출 또한 편의점업계는 지난해 총 14조 2,480억 원을 기록해 백화점업계 총 매출 12조 2,985억 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이는 중국 관광객 감소와 새 정부의 '유통규제법'으로 고전하고 있는 백화점에 비해 편의점은 '유통규제법'의 영향을 받지 않으며 1인 가구가 주 고객이 근거리 주거하거나 길거리를 지나치는 서민이라는 점이 작용됐다.

특히 각 업계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롯데백화점과 CU편의점은 향후 전략도 각각 달라 그 결과에 귀추가 쏠리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전체 매출의 총 약 52%를 차지하는 '4050고객'을 대상으로 인문학 강의와 다양한 가족 단위 체험 등을 활성화 시키고 있다.

반면 CU편의점은 온라인쇼핑몰 '11번가', '티몬' 등과 협약을 통해 배송전략을 다양화시키면서 '유통규제법'을 받지 않기에 매장 수를 확대하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이에 관련업계 관계자는 "백화점의 성장이 둔화되는 시점에 편의점은 매장 수를 늘려가는 한편, 온라인과 협약을 통해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면서 "새 정부가 '유통규제법'으로 백화점을 옥죄고 있지만 중국과의 원할환 대화를 통해 사드보복이 조만간 풀릴 것으로 보여 백화점 또한 큰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