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제3맥주를 수출하며 높은 매출을 기대하는 하이트진로

▲ 하이트진로는 일본 편의점 업체 '로손'과 협약을 통해 제3맥주를 수출하기로 했다. 사진 / 로손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하이트진로가 일본 시장을 공략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이목이 쏠리고 있다.

17일 하이트진로는 일본 편의점 업체 '로손'과 손 잡고, 제3맥주를 1만2000개 편의점에 수출한다고 밝혔다.

제3맥주는 '골드마스터'라는 브랜드로 '로손'의 자체브랜드이다. 이와 관련해 하이트진로는 '골드마스터'를 '로손'에 공급함으로 극대화된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해당 제품은 레귤러와 당분을 70% 줄인 제품 등 두 종류로 알코올 도수는 각각 6.0%, 4.5%다. 또한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발포주 '필라이트'와 같이 소량의 맥아와 옥수수, 쌀, 콩 등을 이용해 맥주 맛을 내 일반 맥주 가격보다 저렴하다.

현재 일본 맥주시장에 제3맥주의 점유율은 35.5%로 큰 시장을 이루고 있다. 이에 하이트진로는 해당 제품을 지난달 21만 상자 수출했으며, 올해 총 200만 상자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지난해 일본에 수출한 제3맥주는 약 300만 달러(한화 약 33억 5천600만 원)로 이번 협약을 통해 유통을 확보한 하이트진로는 이번년도 매출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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