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경쟁력에서 맥주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는 하이트진로 '필라이트'

▲ 하이트진로의 가격 경쟁력을 내세운 '필라이트'가 맥주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사진 / 하이트진로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수입 맥주와 수제 맥주의 인기에 고전하고 있는 국산 맥주 중 유독 하이트진로에서 내놓은 '필라이트'가 성공을 거두며 맥주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16일 하이트진로는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필라이트'가 예상보다 3배나 빨리 팔려 초도물량 6만 상자를 20일 만에 완판했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필라이트'는 국내 최초 발포주로 알코올 도수는 4.5도며, 100% 아로마 호프를 사용했다. 출고 가격은 717원으로 가격 경쟁력으로 맥주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애초 예상했던 것보다 큰 호응을 얻은 것 같다"며, "맥주 시장이 포화상태인 가운데 가격 경쟁력으로 승부를 띄운 '필라이트'가 현재 재고가 없어 추가 물량을 위해 공장이 바쁘게 가동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수입 맥주와 수제 맥주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자 국내 주류업체는 하이트진로의 '필라이트'와 같이 가격과 품질 등의 색다른 '신제품' 확보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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