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40명 이후 추가로 2차 10~20명 접수

▲ 15일 전경련 관계자는 “2차 희망퇴직에 전경련과 한국경제연구원 직원 등 10~20명이 추가로 신청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1차 희망퇴직까지 총 50~60명 인원 규모”라고 밝혔다.ⓒ 뉴시스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전경련이 15일 전체 직원 중 10~20여명 희망퇴직과 임직원 20%~40%임금 삭감하는데 노사 간 합의했다고 알려졌다. 1차 40명에 더해 총 희망퇴직을 신청한 임직원은 50~60명이다. 전경련은 최순실-박근혜 게이트 이후 주요 회원사가 탈퇴하면서 재정난에 처했다.
 
15일 전경련 관계자는 “2차 희망퇴직에 전경련과 한국경제연구원 직원 등 10~20명이 추가로 신청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1차 희망퇴직까지 총 50~60명 인원 규모”라고 밝혔다.

주요 계열사가 빠져 재정난에 조직과 예산 40%를 감축하겠다던 전경련은 1차에 이어 추가로 2차 희망퇴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련의 회원사 규모는 530개였으나, 삼성,LG,현대차,SK 4대 재벌이 빠지면서 510개로 줄었다.전경련 회관 옆동을 쓰던 LG CNS도 이전할 계획이어서 앞으로 임대료 수입도 녹록치 않다.
 
임금과 관련해서 전경련 노사는 임원은 40%, 선임연구원 이상은 30%, 책임연구원은 25%, 연구원은 20% 삭감에 합의했다. 위로금은 3개월 기본월봉에 근속연수 등 1개월치 기본 월봉을 추가한 수준으로 지급한다.
 
전직을 희망한 규모가 아직 드러나지 않아, 실제 퇴직자 수는 더욱 늘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회사로 전직을 희망한 이들은 퇴직금을 받지 않는다.
 
한편, 전경련은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위원회’ 참가 유관기관 명단에서 제외됐다. 전경련은 오는 6월 중으로 ‘한국기업연합회’로 명칭을 변경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에 허가서를 제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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