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내년까지 ‘내 계좌 한눈에’ 구축

▲ 융당국은 온라인을 통해 자신의 모든 금융계좌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잇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뉴시스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금융사 계좌를 망라해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국내 1인당 계좌수는 11.7개로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준이며 상당수는 미사용 계좌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6년말 현재 은행권의 총 계좌수 2억6000만개 중 절반인 1억 2000만개가 1년 이상 거래가 없는 미사용계좌다. 금감원은 여타 금융권은 은행권 이상일 것을 추정하고 있다. 총 휴먼 금융재산은 약 1.4조원 수준으로 파악된다.
 
이에 금융당국은 내년까지 온라인을 통해 자신의 모든 금융계좌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대포통장을 통한 자금세탁 방지 차원과 그 동안 고객이 직접 계좌를 정리하려해도 금융실명제 등으로 절차도 까다롭고 또 금융회사도 미온적이었다.
 
금융감독원은 먼저 은행‧보험‧연금‧휴면‧대출 계좌정보 통합조회 시스템을 올 4분기까지 구축하고 난 다음 저축은행‧상호금융‧증권사를 내년 2분기까지 구축한다. 최종 내년 3분기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그 동안 각각 제공됐던 ‘은행계좌 통합관리시스템’, ‘내보험 다보여’, ‘통합연금포털’, ‘휴면계좌통합조회시스템’, ‘크레딧포유(신용정보조회사)’를 내 계좌 한눈에 모두 담고 증권과 저축은행 상호금융을 추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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