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 의원 및 원외당협위원장 등 참석…개혁보수노선 정립 방안 논의

▲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15일 당 연찬회에서 연단에 올라 원내외 당협위원장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문충용 기자] 바른정당이 대선 이후인 15일 소속의원들과 원외당협위원장 등이 참석하는 1박2일간의 연찬회를 열고 향후 당 진로 모색에 들어갔다.
 
이들은 강원도 고성의 국회의정연수원에 모여 이틀간 19대 대선에 대해 평가하는 것은 물론 개혁보수노선 정립 방안을 놓고 토론을 진행하는 등 당직자들 사이에 대선 이후 당 향방을 놓고 활발하게 의견을 교환하는 데 이어 고성 송지호 둘레길을 걸으며 ‘한마음 트래킹’으로 당내 결속을 강화하는 계기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연찬회에선 최근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의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 발언 역시 논의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아직 대부분 의원들이 통합은 시기상조란 견해를 내비치고 있기에 대체로 정책연대 수준에서 의견 수렴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연찬회에 참석한 주호영 대표 원내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우리가 대선에서 220만이라는 적지 않은 표를 얻었고, 선거 이후에도 지지율이 오르고 당원 가입이 늘어나는 것은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자평한 뒤 “대선 후에도 선거를 치른다는 기분으로 홍보하고, 당원 가입을 하면 머지않아 우리당이 인정받는 1당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분위기를 북돋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발맞춰 김세연 사무총장 역시 “대선후보 경선 당시 5만3,000여명이었던 당원이 현재 7만2,000여명으로 늘었다”면서 “탈당 사태 이후 순수하고 자발적인 시민참여로 이뤄진 온라인 당원가입이 9,000명에 이른다”고 강조해 당 단합 노력에 힘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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