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제와 대결을 끝장내고 최후승리의 핵공격수단" 주장

▲ ⓒYTN화면캡쳐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 성공을 주장하고 자축했다.

15일 조선중앙방송 등에 따르면 북한 매체들은 이날 “로케트연구부문의 과학자, 기술자들은 주체106(2017)년 5월14일 새로 개발한 지상대지상중장거리전략탄도로케트 ‘화성-12'형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번 시험발사는 위력이 강한 대형중량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새형의 중장거리 전략탄도로케트의 전술기술적 제원과 기술적 특성들을 확증하는데 목적을 두고 주변국가들의 안전을 고려해 최대고각 발사체제로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또 “발사된 로케트는 예정된 비행궤도를 따라 최대정점고도 2111.5㎞까지 상승비행해 거리 787㎞ 공해상의 설정된 목표수역을 정확히 타격했다”고도 주장했다.

이와 함께 “가혹한 재돌입환경 속에서 조종전투부의 말기유도특성과 핵탄두폭발체계의 동작 정확성을 확증했다”고 자축하고 나섰다.

또 김정은은 이번 발사를 현지에서 참관했다고 보도했는데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실험발사가 끝난 뒤 김정은은 “미제와 대결을 끝장내고 최후승리의 핵공격수단”이라며 “미국이 우리 국가를 반대하여 감히 군사적도발을 선택한다면 기꺼이 상대해줄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완성된 무기체계가 결코 미국의 영원한 독점물로 되지 않을 것이며 우리도 상응한 보복수단을 쓸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고도로 정밀화되고 다종화된 핵무기들과 핵타격 수단들을 더 많이 만들어나가며 필요한 시험준비도 더 많이 하라”고 지시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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