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를 바싹 쫓아 나날이 늘어가고 있는 'GS25'

▲ GS25 편의점 1분기 신규 매장 점포 수가 CU를 앞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브랜드 평판은 CU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GS25 편의점이 업계 영원한 강자로 여겨졌던 'CU'의 단기 점포 수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브랜드 평판은 CU편의점에 밀려 2위를 차지했다.

12일 GS리테일은 GS25가 1분기에 495개 매장을 신규 출점해 416개 점포를 신규 출점한 CU를 앞질렀다고 밝혔다.

GS리테일에 따르면 GS25는 지난해 1만728개 매장에서 1만857개 매장을 갖췄다. 업계 1위 CU는 1만1273개 점포를 운영 중에 있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약 130여 개 매장 수 차이가 있던 GS25는 빠른 속도로 확장하며 약 50여 개 차이로 간격을 좁혔다. 일각에서는 이같은 추세라면 'CU'를 추월해 업계 1위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브랜드 평판은 CU에 이어 만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최근 대한민국 편의점 브랜드 CU, GS25, 세븐일레븐 등을 대상으로 브랜드 평판 조사를 실시했다. 

브랜드 평판 조사는 소비자들의 활동 빅데이터를 활용해, 참여, 소총, 소셜, 시장, 재무로 나뉘게 된다.

이같은 조사에 CU는 브랜드 평판지수 4,293,349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107.42% 상승했다. 하지만 GS25는 브랜드평판지수 4,117,738을 차지하면서 전년 대비 10.00% 상승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해서 한 전문가는 "현시점에 편의점업체들은 점포 수가 포화상태에 들어섰음을 자각하면서도 신규 매장 점포 수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며 "오프라인 매장에서 온라인 매장으로 소비자들이 옮겨가는 현재 무리한 기업 확장으로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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