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아닌 무더위 맞아 여름 상품 매출이 상승한 대형마트

▲ 5월 기준 85년 만에 무더위를 맞아 소비자들은 여름상품을 찾고 있다.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5월 기준으로 85년 만에 무더위가 찾아와 대형마트 여름상품 매출이 급상승하고 있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르면 6월 늦으면 7~8월에 볼 법한 여름상품들이 때아닌 무더위 덕에 매출이 급상승하면서 대형마트 매출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3일 서울의 낮 기온이 30.2도까지 상승하면서 5월 기준으로 8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여름에 주로 팔리던 상품들의 판매량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특히 아이스크림 맥주 등은 각각 전년 대비 20%, 53% 늘며, 대형마트 매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또한, 선풍기(280%), 에어컨(180%)도 큰 폭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유통업계 관계자는 "때아닌 무더위에 소비자들이 여름 상품을 많이 찾는다"며 "현재 여름 상품들이 매출에 큰 기여를 하는 만큼 대형마트 중앙에 배치하는 등 전략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 자릿수 매출을 기록하며 '울상'짓는 백화점업계도 전년 대비 바캉스 용품 등의 매출이 상승하면서 소비자들의 심리를 자극할 마케팅 등의 활동을 활발히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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