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영업이익 하락세를 보인 CJ제일제당

▲ CJ제일제당이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이유로 전년 대비 영엽이익이 17.33% 하락한 1924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CJ제일제당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CJ제일제당의 영업이익이 전년 1분기 대비 하락한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의 영업이익은 1,924억 8천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1분기 대비 17.33% 줄어든 것으로 매출액은 약 3조 8,700억 원, 순이익은 약 910억 원으로 각각 9.41% 증가, 39.08%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업이익의 하락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혔으며, 이에 대해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내수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매출이 증가한 것에 더 의미를 둔다"면서 "주력사업인 가정간편식 등 주요 제품 판매 실적이 좋았고, 바이오부문의 아미노산 제품 판매량도 늘어나며 외형 성장에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자 CJ제일제당은 빠르게 사업 구조 강화와 혁신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며 변화를 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간편식 제품군은 1분기 만에 지난해 연 매출 1천억 원의 절반에 육박하는 490억 원을 올리며, 향후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사드보복으로 매출이 하락한 중국을 우회해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 시장을 새롭게 공략해 해외 매출 증가에 힘쓸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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