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에게 집중하고자 조직 및 체질 변화를 꾀하는 홈플러스

▲ 홈플러스가 소비자에게 집중하는 '고집'의 일환으로 조직 및 체질 변화를 꾀하고 있다. 사진/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홈플러스가 조직 개편 및 체질 개선을 단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에 인수된 홈플러스는 체질개선의 일환으로 소비자들에게 더 집중·소통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서비스·마케팅 부문의 부서를 신설하는 등 적극 소비자와 친숙해지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15년 MBK파트너스에 인수된 홈플러스는 사업부문별 책임경영 강화를 핵심으로 각 지원 부문에 있던 사업 기능을 하나로 통합하고, 서비스영업본부를 신설해 상품본부, 총괄, 아카데미, 문화센터, 상품권 등을 산하에 뒀다. 마케팅 부문은 경영지원 부문을 신설해 재무 부문과 운영 부문을 통합했다. 

또한 정종표 운영부문장 부사장이 정년퇴임하고, 안희만 부사장과 김웅 전무는 퇴사하면서 임원 퇴임과 임원 업무 위촉도 변경을 했다. 공석이 된 자리는 월마트 등 타 대형마트에서 소비자들과 친숙하면서 소통을 할 수 있는 인물로 메꿔질 전망이다.

이에 홈플러스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체질개선 시도는 지난해부터 시작됐고, 내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더욱 집중·소통하기 위한 일환으로 '고집(고객에게 집중하는 경영)'을 올해부터 적극 시행하고 있다"며, "홈플러스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소비자들에게 많은 것을 돌려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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