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맞아 신제품 등으로 '맥주 전쟁'의 서막을 알리는 주류업체

▲ 국내 주류업체들이 여름철 인기 상품인 맥주들을 잇달아 내놓으며 '맥주 전쟁'의 서막을 알리고 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여름철마다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던 맥주 열풍이 올해도 높은 인기가 예상되며 주류업체의 '맥주 전쟁'이 신호탄을 올렸다.

10일 주류업체에 따르면 수제맥주와 수입맥주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높은 매출을 자랑했던 맥주들이 여름철을 맞아 더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류업체들이 잇따라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신제품 등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올해 1분기 국내 맥주 수입량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어 수입맥주와 수제맥주의 강세에 '울상' 짓던 국내 주류업체들은 신제품 출시와 색다른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현재 롯데주류는 이달 말 '피츠 수퍼클리어' 출시를 앞두며 여름철 '맥주 전쟁'에 합세할 전망이다. 또한 하이트진로는 국내 최초 발포주' 필라이트'를 이미 출시하며 '맥주 전쟁'에 돌입했다.

특히 하이트진로 '필라이트'는 가격경쟁력과 국내 최초 발포주라는 타이틀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으며, 롯데 주류의 '피츠 수퍼클리어'는 맥아 함량을 기존 제품보다 줄여 깔끔한 맛을 강조했다.

또한 주류시장 1위 업체 오비맥주는 신제품을 내놓는 방향보다 수제맥주에 힘을 실어 '맥주 전쟁'에 합류했다.

이에 업계 관계자는 "여름철은 맥주 시대로 봐도 무관하다"며, "수입맥주와 수제맥주의 인기에 주춤했던 국내 주류업체들이 여름철을 맞아 어떠한 행태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갈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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