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형사 완승의 뜨거운 분노에 2막 기대감 급상승

▲ ⓒ추리의여왕문전사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배우 권상우의 맹활약이 매회 명장면을 탄생시키고 있다.

권상우는 KBS 수목극 ‘추리의 여왕’에서 하드보일드 열혈형사 하완승 역으로 분해 열혈형사의 뜨거운 카리스마와 능청스러운 코믹코드를 넘나드는 생동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경찰대 출신의 에이스이자 슬픈 과거를 지닌 베테랑 형사 캐릭터는 수사극이라면 으레 등장하는 전형적인 인물상이지만 권상우는 그런 익숙한 캐릭터에 자신만의 개성과 매력을 더해 새롭게 탄생시켜내고 있다.
 
과거의 트라우마에 얽메여 끊임없이 고통받는 하완승의 애잔한 멜로 감성부터 주조연을 가리지 않는 능수능란한 케미를 다채롭게 살려내는 탄탄한 연기내공을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까칠하면서도 어딘가 다정한 배려가 깃든 츤데레 매력으로 최강희(유설옥 역)와는 앙숙과 공조를 오가는 톰과 제리 케미로, 이원근(홍준오 역)과는 기묘한 브로맨스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것.
 
또 방송에서 숨겨진 노래실력에 감정 열연까지 더해져 색다른 매력을 발산한 것은 물론 트릭 없는 격렬한 맨몸싸움을 벌이며 명불허전 ‘액션의 제왕’다운 진가를 선보이기도 했다.

특히 지난 달 촬영된 약혼식장 탈출액션 도중 발이 매트에서 벗어나는 위험천만한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하지만 권상우는 얼음찜질과 붕대를 감는 정도로 우선 응급조치를 한 뒤 곧바로 촬영에 들어갔다.
 
당시 권상우는 “실제였다면 높은데서 뛰어내리고 나서 발을 절뚝거린게 자연스러울 것”이라며 오히려 부상을 연기로 만들어내는가 하면 “부상당했다고 호들갑 떨면 오히려 시청자들의 몰입이 깨질 것 같다”며 홍보팀의 기사화 요청도 거절하는 등 현실 하드보일드한 강인한 면모를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