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를 추구하는 분들, 당적 버리지 않고도 함께 일하겠다고 후보도 동의”
박영선 위원장은 19일 오전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야당과의 협치에 대해서 “통합정부추진위원회에서 제안서를 드리면서 제일 강조했던 부분이 대통령과 총리가 해야 되는 여러 가지 임무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국회와의 소통이라는 점을 명시했다”며 “그것은 이번에 새로 탄생하는 대통령은 국회의 그 각 당에 각 당과의 소통을 늘림으로 해서 국민들이 바라는 입법을 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 된다”고 방향을 제시했다.
박 위원장은 “여소야대 국면이라서 제시한 것이 아니고 국회를 중시하는 것 자체가 국민을 중시하는 것”이라며 “그 국민들의 뜻을 대통령이 받들라는 의미로 그런 제안을 한 거고 저는 첫날 행보부터 대통령께서 그런 모습을 보여주시리라고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국민의당과의 연대에 대해 “국민의당하고 형제 당이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국민의당은 대통령 입장에서는 내 당이다라고 그런 심정으로 저는 임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그것이 국민들이 바라는 것이고 호남을 기반으로 한 국민의당의 호남민심도 그런 것을 바라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 위원장은 “지난 번 총선에서 전체 호남의석 가운데 딱 두 석을 주셨다. 그 국민들께서. 이번에 6:3, 절반이상 차이가 나게끔 문재인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를 광주 호남에서 마음의 문을 열고 해주시지 않았나?”라며 “그러면 여기에 대한 어떤 따뜻한 마음의 보답도 반드시 있어야 된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다”고 해석했다.
또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통합정부추진위원회에서 제안을 드린 것처럼 정의에 동의하는 분, 헌법가치를 수호해야 된다는 문구를 맨 앞에 썼다”며 “헌법가치의 의미는 국회의원 한 분 한 분이 헌법기관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의미도 포함돼 있다”고 풀이했다.
박 위원장은 “자유한국당이나 바른정당 쪽에 정의를 추구하는 분들, 다 함께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후보께서 그런 정의를 추구하는데 동의하시는 분들은 당적을 버리지 않고도 함께 일하겠다고 이미 천명하신 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오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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