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개표상황실, 출구조사 1위에 환호...득표율 아쉬워

▲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마련된 민주당 개표상황실에는 당 관계자와 지지자, 취재진들이 장사진을 이룬 가운데 문재인 후보가 1위로 나타난 결과에 환호하면서도 한편은 예상득표율보다 낮은 것에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사진 / 오종호 기자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19대 대통령 투표가 종료되고 9일 오후 8시 ‘문재인 41.4%, 홍준표 23.3%’라는 KBS·MBC·SBS 3사의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더불어민주당은 환호에 쌓였다.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는 당 관계자와 지지자, 취재진들이 장사진을 이룬 가운데 문재인 후보가 1위로 나타난 결과에 환호하면서도 한편은 예상득표율보다 낮은 것에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들은 광역시도별 출구조사 결과가 이어지자 계속 환호하면서도, 대구와 경북에서는 홍준표 후보에게 밀리자 탄식과 아쉬움을 표했다.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던 한 당 관계자는 “45%는 넘었어야되는데”라며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홍준표가 20%가 넘는 게 말이되나”라며 탄식했다.
▲ 19대 대통령 투표가 종료되고 9일 오후 8시 ‘문재인 41.4%, 홍준표 23.3%’라는 KBS·MBC·SBS 3사의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더불어민주당은 환호에 쌓였다. 문재인 후보는 오후 8시 30분 경 개표상황실을 방문해 지지자들을 격려했다. 사진 / 오종호 기자
한편 문재인 후보는 오후 8시 30분 경 상황실에 들러 한동안 개표방송을 지켜 본 뒤 “정권교체를 염원했던 우리 국민들의 간절함과 그 국민들의 간절함을 실현해내기 위해서 온 힘을 다해 뛰었던 우리들의 간절함, 그것이 오늘 승리의 원동력”이라며 “전 당이 똘똘 뭉쳐서 하나가 돼서 선거를 치른 건 우리 당 역사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장면 중 하나로 길이길이 남을 것”이라고 자평했다.
 
문 후보는 “다음 정부는 문재인 정부가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정부”라며 “국민들이 염원하는 개혁과 통합, 그 두 가지 과제를 모두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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