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3500mAh→3200mAh 낮춰

▲ 갤럭시노트7이 리버비시(리퍼폰) 스마트폰으로 기존 3500mAh에서 300mAh 낮춘 3200mAh로 탑재된 배터리 외에는 성능과 디자인은 그대로다. 스마트폰 공동구매 카페 올댓폰에선 갤럭시노트7 리퍼폰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올댓폰 홈페이지
[시사포커스 / 김용철 기자] 지난해 9월19일 삼성전자가 야심차게 내놓은 갤럭시노트7을 국내 고객들이 다시 받아볼 수 있게 됐다.

바뀐 것은 갤럭시노트7이 리버비시(리퍼폰) 스마트폰으로 기존 3500mAh에서 300mAh 낮춘 3200mAh로 탑재된 배터리 외에는 성능과 디자인은 그대로다.

갤럭시노트7 리퍼폰은 지난해 전량 리콜 됐던 갤럭시노트7 중고부품을 재활용해 다시 출시된다. 갤럭시노트7 리퍼폰에 배터리 용량이 줄어든 것은 지난해 배터리 발화로 인한 문제로 전량 리콜사태를 빚은 것에 따른 조처다. 가격은 기존 가격 대비 40~50%까지 낮춰질 것으로 보여 50~60만원 수준이 유력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리퍼폰 출시를 위해 지난 4일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 기기 인증 목록에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리퍼폰 모델명이 등록되면서 출시 일정을 기다리고 있다. 

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4일(현지시각) “모델명 SM-N935S, SM-N935K, SM-N935L에 대한 FCC의 승인을 얻었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승인 인증을 받은 만큼 조만간 이동통신사들과 갤럭시노트7 리퍼폰 출시 일정 및 가격 등을 조율하고 있다.

업계에선 갤럭시노트7 리퍼폰 출시시기를 6월 말이나 7월 초로 보고 있다. 갤럭시S8 수요가 흡수되는 시점이고 하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노트8을 9월 초 공개할 예정인 만큼 2개월가량 빈 공간을 갤럭시노트7 리퍼폰으로 채우겠다는 계산이다. 

이미 스마트폰 공동구매 카페 올댓폰에선 갤럭시노트7 리퍼폰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통신사와 관계없이 신청만하면 진행시 안내문자를 발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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