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과 같은 꿈꾸면서, 함께 나라걱정하면서 크나큰 깨우침 받아”

▲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제가 지칠 때마다 저를 지켜주신 국민들 덕분에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올 수 있었다”고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19대 대통령선거일인 9일 “제가 지칠 때마다 저를 지켜주신 국민들 덕분에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올 수 있었다”고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유 후보는 이날 오전 지역구인 대구에서 투표한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힘들고 때로는 외로운 선거였다”면서도 이같이 전했다.
▲ [시사포커스 / 고경수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제19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둔 8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로 예금보험공사 앞 유세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그는 이어 “여러분의 격려에 울컥했던 적이 많았지만 끝까지 의연하게 버티려고 했다”며 “거리에서 격려해주신 모든 분들, 손편지와 문자, 이메일로 격려해주신 모든 분들께 저의 진심을 담아 감사의 마음을 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올렸다.
 
또 유 후보는 “여러분과 같은 꿈을 꾸면서, 함께 나라걱정을 하면서, 저는 크나큰 깨우침을 받았다”며 “여러분이 주신 따뜻한 말씀과 파란장미는 평생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라가 어려울 때 우리 국민들은 항상 무서우리만큼 위대한 선택을 해왔다”며 “이제 국민의 선택만 남았다. 국민의 선택을 겸허히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 후보는 이날 투표한 뒤 고향인 대구를 찾아 모친에게 인사를 드리고 서울로 다시 올라와 선거 결과를 지켜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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