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 없는 대선…국민 심판 기다리기로”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9일 “이번 선거는 체제를 선택하는 전쟁”이라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투표소인 서울 송파문화원에 남색 정장을 입고 부인 이순삼 씨와 함께 나와 투표하고 나서 기자들에게 “한달동안 내 모든 것을 걸고 국민 앞에 모두 공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친북좌파 정권을 국민들이 수용할 것인지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정부를 선택할 것인지 체제 선택의 전쟁이라고 내가 규정했다”며 “이제 국민들의 심판을 기다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홍 후보는 “후회 없는 대선이었다”며 “둘째 아들이 지금 신혼여행 갔는데 좋은 꿈을 꿨다고 화상전화가 왔었다. 그 꿈을 내가 100달러에 샀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아울러 홍 후보는 만일 당선될 경우 무엇을 급선무로 꼽는지 묻는 질문에 “지난 탄핵과정을 거치면서 지금 무정부 상태가 돼 있다. 나라 전체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취임식 없이 바로 국내정치를 안정시키도록 할 것”이라며 “조속히 새로운 정부를 구성하고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남북관계를 안정시키겠다”고 답변했다.
 

김민규 기자 sisafocus01@sisa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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