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톱스타들은 유명세 탓에 일거수일투족이 대중에 노출되고, 식당에서 팁을 적게 주거나 종업원을 함부로 대했다가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 망신을 당하기 일쑤다.
바브라 스트라이샌드는 고급 식당에서 457달러(약 43만원)에 달하는 만찬을 먹은 후 겨우 10달러(약 9천원)의 팁을 남겨 구설수에 올랐다. 식당 직원은 당장 비터웨이트리스닷컴(bitterwaitress.com) 사이트로 달려가 쩨쩨하게 팁을 주는 고객 명단에 스트라이샌드의 이름을 올려 망신을 주었다.
제니퍼 로페즈도 뉴욕의 한 식당에서 350달러(약 33만원)짜리 식사를 한 후 1.27달러(약 1천200원)를 팁으로 내놓아 쩨쩨하게 팁을 주는 고객 명단에 올랐다. 또 로페즈가 이용했던 한 항공기의 스튜어디스는 "더블 에스프레소를 만들어줄 수 없다고 하자 로페즈는 내게 고함을 지르고, 내 구두가 싸구려로 보인다고 무시했다"고 주장하며 로페즈에게 당한 설움을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되갚았다.
팁에 인색한 쩨쩨한 고객 명단에는 "파이가 너무 캐러멜 같다"고 불평한 배리 매닐로우를 비롯해 톰 크루즈, 수전 서랜든, 브리트니 스피어스도 이름이 올라 있다. 미국 방송계의 대모로 불리는 바바라 월터스는 항공기 기내에서 승무원을 질책했다가 "속물, 월터스는 개를 승객 명단에 올린다"는 비난을 듣기도 했다. 영국의 앤드루 왕자를 접대했던 한 항공기 승무원은 "그가 멋있어 보이는 것은 한순간이다. 다음 순간 그는 당신을 바보 취급한다"며 인터넷 사이트에서 성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