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구 80% 지지해줘…충청도만 도와주면 압도적으로 이겨”

▲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영남과 충청이 연합해서 정권을 만들어보자”며 지역 표심에 적극 구애하고 나섰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8일 “영남과 충청이 연합해서 정권을 만들어보자”며 지역 표심에 적극 구애하고 나섰다.
 
홍 후보는 이날 오후 대전시 중구 은행동 으능정이 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 “충청도만 도와주면 압도적으로 이긴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그는 “부산, 대구는 박근혜 때는 60%를 지지했는데, 홍준표는 80%를 지지해준다고 한다”며 이번 대선에서 영남과 마찬가지로 충청권도 자신을 전폭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다.
 
그래선지 홍 후보는 얼마 전 충청권 출신의 정계 원로인 김종필 전 국무총리를 예방했을 때 들었던 말을 꺼내기도 했는데, “김종필 총재의 이니셜이 JP이고, 제 이니셜도 JP다. 큰 JP께서 작은 JP가 대통령이 된다고 했다고 대전에 가서 꼭 얘기하라고 했다”며 “(김 총재가) 니는 얼굴에 티가 하나도 없어서 착해 보이니까 니가 될끼다라고 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그는 이번 뿐 아니라 지난 1일 있었던 대전 중구 유세 중에도 “홍준표가 대통령 되면 충청 인사들을 대폭 등용하겠다”며 ‘영남충청 연합정권’ 구상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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