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출시에 골머리 앓고 있는 라면 업체들

▲ 라면업체들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훔칠 후속작 개발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라면 업계가 소비자들의 마음을 흔들 후속작 개발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물 없는 라면'이 대히트를 치면서, 라면업체들은 앞다퉈 '국물 없는 라면' 전쟁에 돌입해 신제품 개발·출시를 하고 있다.

현재 국내 라면시장 규모는 약 2조 원 대로 2012년 이후로 성장이 정체돼있다. 건강과 맛, 가격 등의 여러 조건을 보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라면 업체들은 짜장, 짬뽕, 비빔면 등 건강과 맛 등을 잡은 신제품들을 출시했다.

비빔면의 강자 팔도비빔면은 점유율 70%대의 인기 상품이었지만, 농심 '찰비빔면(32%)', 오뚜기 '함흥비빔면(26%)'등의 신제품들의 등장으로 끝없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농심 '찰비빔면'과 오뚜기 '함흥비빔면'은 출시 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소문이 퍼지며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신제품을 출시해도 유행이 짧아 라면업체들의 고심은 커지고 있다. 현재 농심 '찰비빔면'과 오뚜기 '함흥비빔면'은 점유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현상에 관련업계 관계자는 "현재 라면시장은 비빔면, 부대찌개면 등 가지각색의 다양한 행태로 진화되고 있다"며 "하지만 유행기간이 짧아 신제품이 잘 팔려도 잠깐뿐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제품이 인기를 끌더라도 반짝이기에 라면 업체들은 결국 또 다른 신제품을 내놓을 궁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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