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박광온 “검증을 넘어선 인격살인이자 마녀사냥, 중대 범죄행위”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공보단장 국민의당이 공개한 음성변조 된 ‘가까운 동료’ 인터뷰가 ‘가짜’임을 입증하는 증언 나왔다고 밝혔다. 박 단장은 “이 조건에 가장 부합하는 인물이라고 스스로 밝힌 문상호 씨가 민주당에 이메일을 보내왔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공보단장 국민의당이 공개한 음성변조 된 ‘가까운 동료’ 인터뷰가 ‘가짜’임을 입증하는 증언 나왔다고 밝혔다.

박광온 단장은 7일 논평에서 “국민의당이 5일 ‘문준용 씨 관련 기자회견 질의응답’에서 정체불명의 인터뷰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면서 “국민의당이 밝힌 내용을 종합해 보면 인터뷰에 등장하는 ‘가까운 동료’는 남성이며, 준용 씨와 파슨스에서 2년 정도 유학을 같이 했고, 준용 씨 이야기를 친구들과 함께 들었고, 현재 한국에 거주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박 단장은 “이 조건에 가장 부합하는 인물이라고 스스로 밝힌 문상호 씨가 민주당에 이메일을 보내왔다”면서 “문 씨는 이메일에서 ‘2008년 ‘파슨스 디자인&테크놀로지 석사과정’에 입학한 한국인은 6명이고, 이중 남자는 문상호, 문준용, 그리고 A씨 3명’이라며 ‘A씨는 중간에 휴학해서 2년 간 함께 하지 못했고 현재 미국에 거주 중이어서 조건에 부합하는 사람은 나 밖에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박 단장은 “하지만 문 씨는 자신이 국민의당과 인터뷰를 한 적이 없기 때문에 국민의당이 공개한 ‘가까운 동료’ 인터뷰는 가짜가 분명한 것 같다고 했다”며 “설령 음성변조 된 ‘가까운 동료’가 여성이라고 해도 여성 동기 3명은 모두 미국에 거주 중이어서 인터뷰와 관계가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단장은 “언론에 ‘가까운 동료’와 이메일 인터뷰를 주선하겠다고 했던 국민의당은 아직까지 소식이 없다”며 “국민의당은 이런 허술한 정치공작으로 ‘촛불 대선’을 오염시키는 행태를 중단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그는 “준용 씨의 대학 동문들 주장처럼 이건 검증을 넘어선 인격살인이자 마녀사냥, 중대 범죄행위”라며 “이런 허술한 정치공작이 통할 것으로 생각했더라도 어리석기 짝이 없고 통하지 않을 걸 알면서 했다면 무모하기 짝이 없다. 이번 정치공작에 관여한 국민의당 관계자들은 선거가 끝난 후에도 반드시 법의 심판대에 세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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