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첫 공판준비기일 미출석...18가지 혐의는 부인

▲ 구치소 호송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수감돼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식 재판이 오는 23일 열린다.

2일 오전 10시 서울법원종합청사 417호 대법정에서 박 전 대통령 등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렸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특히 공판준비기일이기 때문에 피고인이 반드시 출석해야 하는 의무가 없어 참석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법정은 당초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이 나란히 재판을 받은 곳이기도 하다.

일단 이날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의 590억 원대 뇌물수수와 블랙리스트 작성 혐의 등 18가지 혐의에 대해 요목조목 설명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 변호인 측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하면서 첫 공판기일이 마무리됐다.

일단 재판부와 피고인 측은 오는 16일 1차례 공판 준비기일을 열고 오는 23일 오전 10시에 첫 공식 재판을 열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23일 박 전 대통령이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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