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업에서 사실상 모두 철수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오리온

▲ 오리온이 건설사업에서 사실상 모두 철수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오리온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식품업체 오리온이 건설사업을 모두 청산한다는 방침을 세워 관련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건설사업을 맡고 있는 리온자산개발, 미소인, 하이랜드디앤씨, 메가마크 등 총 4개의 계열사에 대한 청산 절차를 밟고 있으며, 이후 식품에만 주력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97년 리온자산개발을 설립해 건설사업에 뛰어든 오리온은 1998년 미소인, 1999년 하이랜드디앤씨, 2006년 메가마크를 설립했다. 하지만 하이랜드디앤씨와 리온자산개발에 자금줄 역할을 해온 메가마크가 지난 2016년 건설업 등록말소 처분을 받으며 낭패에 빠지게 됐다.

또한 하이랜드디앤씨는 전문인력 부족으로 지난 2014년 부동산개발업 등록을 취소당하기도 했다.

이에 오리온은 지주사 전환과 인적분할을 앞두면서 사실상 건설사업에 손을 떼기로 한 것이다. 현재 오리온은 건설업 4개 계열사에 대한 잔여재산 처분등을 진행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