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실점’ 페트릭, 타선 지원 받으면서 어렵게 시즌 첫 승 거뒀다
삼성은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박해민의 스리런을 포함 7회 말 5득점 빅 이닝을 만들며 12-5 승리를 거두고 재크 페트릭이 드디어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삼성은 7회 초까지만 하더라도 불안한 상태였다. 1회 말 김헌곤의 적시 2루타로 선취 득점을 거둔 뒤 3회 초 최정의 적시타로 동점이 됐지만, 4회 말 터진 조동찬의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6회 말 2사 만루 상황에서 김헌곤의 3타점 적시 2루타로 5-1로 앞서나갔다.
이후 7회 초 한동민의 투런 홈런, 최정의 백투백 솔로 홈런 등 5-4까지 허용했지만, 7회 말 1사 이원석이 중견수 안타로 출루한 후 조동찬의 연속 안타로 1사 1, 2루가 됐다. 강한울이 유격수 땅볼로 조동찬이 아웃됐지만 후속타자 이지영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올렸다.
김상수가 또 다시 안타로 출루하고 계속되는 1, 2루 상황에서 박해민의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3점을 뽑아내며 10-4가 됐다.
8회 초 SK는 박정권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9회 말 선두타자 이승엽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 2사 1루 상황에서는 이지영이 2루타를 때려내며 1루 주자 강한울을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스코어는 12-4가 됐다.
SK는 9회 초 마지막 공격에서 조용호가 좌익수 플라이, 한동민 삼진, 김성현이 1루 파울플라이로 물러나며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한편 이날 페트릭은 6이닝 5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고 김헌곤의 3안타 4타점 맹타 활약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고, 심창민은 2⅔이닝 동안 2피홈런 2실점을 기록하며 세이브를 올렸다.
이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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