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해 남성…무시 발언에 화가 나

[ 시사포커스 / 박상민 기자 ] 40대 여성의 시신을 훼손하고 유기한 40대 남성에 대해 경남 통영경찰서가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남 통영경찰서는 29일 새벽 서울에서 검거한 40대 남성 김씨를 통영경찰서로 압송해 살해 동기와 경위 조사를 마무리 지었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피해 여성 “정(47)씨가 자신을 무시하는 발언에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말부터 통영에서 누비 사업을 동업해온 김씨와 정씨는 금전적 문제 등으로 다투길 반복했다.
 
그러다 김씨가 정씨에게 ‘내 돈이 다 어디있냐?’며 따졌고, 정씨가 ‘넌 한 게 뭐 있냐?’라고 말을 하는 등 무시 발언을 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씨는 지난 21일 통영 시내에서 정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아이스박스 3개에 나눠 담은 뒤 빌라 창고 안에 두고 달아난 혐의이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