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충청·영남…법무, 호남 맡길 생각”

▲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집권 후 내각 구성과 관련해 “당내 인사 중심으로 내각을 만들 생각”이라고 밝혔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28일 집권 후 내각 구성과 관련해 “당내 인사 중심으로 내각을 만들 생각”이라고 밝혔다.
 
홍 후보는 이날 서울 서초구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서 진행된 정책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외부 인사를 잘못 영입하면 인사청문회 문제가 돼 초대 내각이 표류가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기획재정부는 당내 인사 중에서 할 것”이라며 “인선은 당내 의원들이나 인사를 대폭 기용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국무총리나 법무부장관 등 일부 인선에 대해선 별도의 구상을 내놨는데, “총리는 충청 인사 한 명과 영남 인사 한 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법무는 호남 출신에게 맡길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법무는 정치색이 없는 강력부 검사 출신에게 맡기려고 한다”며 “역대 영남정권에서 법무를 호남 인사에게 준 일이 없는데 강력부 검사 출신 중 호남 출신이 많다”고 이 같은 구상을 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또 안보 부문 인선과 관련해선 “청와대 안보실장의 경우 한미연합사 대장 출신을 영입해 한미관계 동맹을 더욱 강화할 생각”이라고 밝혔으며 국방부장관직에 대해선 “박정이 대장에게 맡길 생각”이라고 실명을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홍 후보는 교육부총리에 대해선 “전교조를 제압할 수 있는 보수 우파 인사 중 지금 교섭을 하고 있다”고 전해 외부 영입 가능성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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