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가격 인상을 발표한 삼양식품

▲ 삼양식품이 인건비와 재료비등의 이유로 라면 값을 인상한다는 발표를 했다. 사진 / 삼양식품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지난해 영업이익 253억 원을 달성한 삼양식품이 불가피한 조치로 인해 라면 가격을 인상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워 소비자들이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28일 삼양식품은 오는 5월 1일부터 브랜드 제품 권장소비자가격을 평균 5.4% 인상한다고 밝혔다.

삼양식품의 라면 가격 인상은 2012년 8월 이후 4년 9개월 만으로 해당 제품은 삼양라면을 비롯해 12개 제품이며 평균 50원 오를 전망이다.

이에 삼양식품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를 통해 "인건비, 재료비 등의 원가 상승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인상하게 됐다"며 "소비자들에게 짐을 덜어드린 것 같아 미안한 마음뿐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지난 2014년 97억 원 이후 2015년 71억 원으로 잠시 주춤했다가 2016년 253억 원의 영업이익으로 크게 이익을 본 삼양식품이 서민 음식 라면값을 인상해 소비자들의 지갑을 얇게 만든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한편 삼양식품은 최근 출시한 신제품의 가격은 인상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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