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SOFA 규정에 따라 미측 부담 전제"

▲ ⓒKBS 자료화면캡쳐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드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FTA를 재협상하거나 종료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또 사드 배치와 관련해 한국에 10억 달러를 요구할 것이라는 발언도 나왔다.

28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100일을 맞아 진행된 인터뷰에서 “힐러리 전 국무장관이 만들어낸 끔직한 사건”이라며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한미FTA에 대해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또 더 나아가 “한미FTA를 재협상하거나 여의치 않을 경우 폐기하겠다”고 말하면서 조만간 재협상을 시작할 것이라는 발언도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FTA 뿐 아니라 한반도 사드배치와 관련해서도 트럼프는 “10억 달러를 한국에게 내게 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북한에 대해 “미국과 아주 중대하고 심각한 상황으로까지 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같은 날 사드 10억 달러 지불 발언에 대해 국방부는 “한미는 SOFA 관련 규정에 따라 ‘우리 정부는 부지·기반시설 등을 제공하고 사드 체계의 전개 및 운영유지 비용은 미측이 부담한다’는 기본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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