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40인 로스터 제외와 부상에도 승격 거론될 만큼 여전히 가능성 높다

▲ 박병호, 잊어서는 안 될 콜업 유망주/ 사진: ⓒ미네소타 트윈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박병호(31, 미네소타 트윈스)가 부상을 입으면서 메이저리그 승격을 놓쳤지만 현지 언론의 관심은 여전하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USA TODAY’는 27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콜업을 기다리고 있는 유망주”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구단의 단점을 메우는 데 필요한 선수들을 정리하면서 박병호도 거론했다.
 
이 매체는 “지명타자 겸 1루수인 박병호를 잊으면 안 된다. 그는 마이너리그에 있고 햄스트링 부상을 겪고 있지만, 스프링 트레이닝과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삼진 이슈를 가지고 있지만 지난해 215타수에서 12홈런을 때려낸 힘을 가지고 있다”고 파워에 대해 칭찬했다. 확실히 삼진이 많았고 타율은 1할대였지만 올해 달라진 모습은 그 단점을 지우기에 충분했다.

박병호는 지난 시즌 62경기 타율 0.191 12홈런 24타점 28득점으로 파워는 입증했지만, 계속되는 부진 속에 마이너리그로 강등됐고 부상까지 겪으며 수술로 조기에 시즌을 마치기까지 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도 불운은 있었다. 타격감은 끌어올렸지만 홈런이 없었고, 지난 24일 부상 당한 박병호 대신 경쟁자 케니스 바르가스가 승격됐다. 또 바라가스는 승격 2경기 만에 홈런을 때려내기도 했다.
 
한편 박병호는 플로리다 포트마이어스에서 재활 훈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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