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박광온 “의도적인 오독과 악의적 프레임 씌우기 하고 있어”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공보단장이 “유승민 후보가 어제 TV토론에서 북한 인권결의안과 관련해 문재인 후보에게 ‘거짓말’ 프레임을 씌우며 허위 사실로 국민을 호도했다”면서 “입만 열면 거짓말을 늘어놓는 홍준표 후보와 차이가 없다면 굳이 딴 살림을 차릴 필요가 있는가”라고 비꼬았다. 박 단장은 “결국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도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아무런 차이가 없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공보단장이 “유승민 후보가 어제 TV토론에서 북한 인권결의안과 관련해 문재인 후보에게 ‘거짓말’ 프레임을 씌우며 허위 사실로 국민을 호도했다”면서 “입만 열면 거짓말을 늘어놓는 홍준표 후보와 차이가 없다면 굳이 딴 살림을 차릴 필요가 있는가”라고 비꼬았다.
 
박광온 단장은 24일 논평에서 “‘안보 장사꾼’들이 선거 전략을 수정한 것 같다. 수십 년 간 써먹던 ‘색깔론’이 안 먹히자 이번에는 ‘거짓말’ 프레임 술책”이라면서 “결국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도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아무런 차이가 없다”고 지적했다.
 
박 단장은 “유 후보는 어제 TV토론에서 북한 인권결의안과 관련해 문재인 후보에게 ‘거짓말’ 프레임을 씌우며 허위 사실로 국민을 호도했다”면서 “유 후보는 그 동안 문 후보가 했던 발언의 맥락과 내용을 다시 한 번 확인해 보시길 바란다. 이미 근거 자료까지 공개했음에도 앞뒤 자르고, 맥락도 무시한 채 거짓말을 한다면 홍 후보와 다를 바 없지 않은가”라고 요구했다.
 
그는 “문 후보는 그 동안 단 한 번도 말을 바꾼 적이 없다. 작년 10월 송민순 전 장관의 회고록 출간 당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한 발언은 ‘북한에 먼저 물어봤느냐’에 대한 답변이 아니었다”면서 “어제 공개한 자료에 기록돼 있지만 문 후보는 당시 애초 찬성 입장이었다. 문 후보가 작년 기자의 질문에 자신은 ‘찬성’ 입장이었다고 대답했다면 정치적으로는 유리했을 것이다. 하지만 문 후보는 10년 전 일에 대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솔직하게 얘기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박 단장은 “언론 보도를 다시 한 번 꼼꼼히 찾아보시길 바란다. 이 사안에 대한 문 후보의 답변은 변한 적 없다”면서 “유 후보가 의도적인 오독과 악의적 프레임 씌우기를 하고 있을 뿐”이라고 일축했다.
 
박 단장은 “홍 후보와 경쟁하는 유 후보의 처지를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다. 하지만 홍 후보를 비난하려면 최소한 자신이 홍 후보와 무엇이 다른지를 먼저 입증하시길 바란다”면서 “지금 같은 철지난 ‘색깔론’과 악의적인 ‘거짓말’ 프레임으로는 성공하기 힘들다. 입만 열면 거짓말을 늘어놓는 홍 후보와 차이가 없다면 굳이 딴 살림을 차릴 필요가 있는가”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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