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분기 1년 평균수익률 통계

▲ 2017년 1분기 10대증권사(퇴직연금적립금) 1년 수익률표 ⓒ 금융투자협회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증권사에서 퇴직연금을 가입할 경우 DB(확정급여형‧회사운용책임)과 DC(확정기여형‧개인운용책임), IRP(개인형 퇴직연금)의 세분야에서 전반적으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인 증권사는 미래에셋대우로 나타났다. 가장 낮은 증권사는 HMC투자증권이었다.
 
24일 금융투자협회 퇴직연금 공시에 따르면 2017년 1분기(3월31일기준) 적립금 기준 10대 증권사 중 DB형은 신한금융투자가. DC형은 하나금투, IRP는 대신증권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미래에셋대우가 DB‧DC‧IRP형 모두 두 번째로 높았다
 
올 1분기(3월 31일 기준)까지 미래에셋대우의 적립금은 37191원으로 전체 퇴직연금을 판매하는 투자증권사 12곳 중 가장 많다. 미래에셋대우의 퇴직연금 수익률 역시 DB형은 1.9%로 1위인 신한금융투자(1.98%) 다음으로 높았고, DC형은 1.82%로 하나금융투자(1.84%)다음이었다. IRP에서도 대신증권(1.86%) 다음인 1.71%의 수익률을 보여 전체에서 모두 두 번째로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반면, 적립금이 8조6309억원으로 가장 많은 HMC투자증권은 수익률면에서는 상대적으로 가장 낮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HMC투자증권 DB형에서는 1.75%로 NH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다음으로 낮았고, DC형(0.9%), IRP(0.61%)에서는 타사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익률을 보였다.
 
DC형에서는 한국투자증권(18980억원)이 IRP에서는 하이투자증권과 HMC투자증권의 수익률이 가장 낮았다. 올해 1분기 각 증권사 퇴직연금 평균 수익률은 DB형은 1.81%, DC형은 1.43%, IRP는 1.19%로 DB형이 가장 높았다.
 
한편,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DB형은 퇴직급여가 확정된 상품으로 운용결과과 관계없이 회사가 운용하고 회사가 책임지는 상품이며, DC형은 근로자가 직접 적립금을 운영하는 제도로 추가 적립이 가능하다. IRP형은 DC형으로 운용되고 과세혜택이 있으며 55세 이후 연금전환이 가능한 개인형퇴직계좌다. 이직과정에서도 자유롭게 추가 납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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