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확보 위해 경쟁하는 유통업체

▲ 때 아닌 얼음 부족 현상으로 얼음 공장은 지난해에 비해 더 많은 얼음을 비축하고 있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이번 여름 얼음 부족 현상이 예상돼 유통업체간의 '얼음' 공급을 위한 보이지 않는 치열한 경쟁이 가속되고 있다.

21일 유통업체는 편의점 인기 상품으로 등극한 '컵 얼음', 소비자들의 여름 인기 메뉴 '팥빙수'등에 필요한 '얼음'이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며, '얼음' 비축을 위한 보이지 않는 경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얼음 시장 규모는 지난해보다 15% 증가한 2천5백억 원으로 예상된다. 이에 올여름 가성비 좋은 편의점 '컵 얼음', 여름의 대표 메뉴 '팥빙수' 등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훔칠 것으로 전망돼 얼음 시장 규모는 예상치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이에 유통업체들은 경쟁업체와의 시장경쟁에서 선두에 서고자 때아닌 얼음 확보에 나서기 시작했다. 한 얼음 공장은 지난 2월부터 얼음을 생산하기 시작했고, 얼음 공장 관계자는 "올 여름 얼음 부족 현상이 예상되면서 현재부터 바쁘게 비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 식품업체는 "아이스크림의 인기에 힘입어 예전보다 한두 달여 전부터 신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유통업체들은 '얼음'부족 현상을 대비하기 위해 얼음 공장을 추가로 설치하며 '얼음 부족' 현상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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