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크 관리 능력 높이 평가

▲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뉴시스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21일 NH농협금융지주는 임추위(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김용환 회장을 추전했다.
 
지난달 15일부터 시작된 임추위에서는 다음 주에 주주총회를 열고 연임을 확정할 계획이다.
 
임추위는 김회장의 연임에 대해 “취임 후 일년 동안 리스크 관리 체계를 획기적으로 정비하고 핀테크, 글로벌 사업 진출 등 농협금융의 신사업 발굴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경영위기 관리 능력을 높이 샀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 조선‧해운업 여신 부실인 1조6000억원의 충당금을 털어낸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한편, 김 회장은 연임에 대해 관료출신으로서 농협금융의 전례상 전 회장이 임기를 채우지 못했다는 점에서 부정적인 관측도 많았다. 농협내부 출신인 신충식 초대 회장은 취임 3개월만에, 옛 재무부 출신은 신동규 전 회장은 1년만에 하차했다. 임종룡 전 회장은 취임 뒤 1년8개월에 금융위원장직으로 이전한 바 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지난 해 빅배스를 통해 부실 여신에 대한 잠재적인 리스크 정리해 체계를 정비했고, 이번 김용환 금융지주 최고 경영자 선임도 마친만큼 농협금융은 본격적으로 수익센터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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