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 매장내 콘센트 설치를 강행하는 커피빈

▲ 커피빈 매장 전경 사진 / 커피빈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안전성의 이유로 매장 내 콘센트 설치를 하지 않던 커피빈이 돌연 설치 의사를 밝히고, 설치를 강행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1일 커피빈은 그동안 커피 메뉴에만 주력하던 방침을 통해 콘센트를 설치 안 한 부분에 대해 내부방침을 바꿔, 신규 매장을 중점으로 콘센트를 설치하고 점차 기존 매장에 확대하여 고객 만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에 일각에서는 그간 안전상의 문제로 콘센트 설치를 차일피일 미루던 커피빈이 고객 불만과 매출 하락으로 이어지자 방침을 바꾼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실제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커피빈은 콘센트 설치하기 전 약 1,380억 원 매출에서 설치 후 약 1,460억 원 매출로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약 39억 원에서 64억 원으로 늘었다.

커피빈은 본지와의 통화를 통해 "그간 안전상의 문제로 콘센트 설치를 안 한 것은 맞다. 하지만 매출 하락으로 이어져 돌연 의사를 바꾼 것이 아니다"며 "타 커피프랜차이즈와 차별화를 두고자 커피 메뉴에 주력하던 커피빈은 콘센트로 인한 고객 불만이 쇄도하자 고객 의사를 존중해 방침을 바꾼 것이다"고 반박했다.

한편 현재 커피빈은 전국적으로 274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소비자들에게 맛과 다양한 메뉴로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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