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수만 90만회가 넘어…

▲ KBS에서 열린 대선후보 초청토론회에서 토론한 유승민 후보와 문재인 후보의 영상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매우 뜨거운 반응을 보인다. ⓒ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 시사포커스 / 박상민 기자 ] 바른정당의 유승민 후보자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자에게 ‘북한은 주적이 맞냐?’는 질문에 답변을 회피한 영상이 SNS에 퍼지면서 문재인 후보자가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19일 열린 kbs 주관 후보자토론회에서 유승민 후보가 문재인 후보에게 “북한은 우리의 주적입니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문재인 후보는 “대통령으로서, 할 얘기가 아닌 것 같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그 말을 들은 유승민 후보자는 순간 당황하며 “대통령이 되시기 전에…”라며 말을 이어 나가자 문재인 후보자는 “대통령이 될 사람이죠.”라고 맞받아쳤다.
 
그러나 유승민 후보자는 단호하게 “국방백서에 북한은 주적이라고 적혀있다.”고 말하자 문재인 후보자는 “국방부로써는 할 일, 대통령이 할 발언은 아니죠.”라고 답했다.
 
이어 유승민 후보자는 “대한민국 국군 통수권자가 북한군을 주적이라고 하지 못하는 것이 말이 되겠습니까?”라고 단호하게 주장하자 문재인 후보자는 “제 입장을 밝혔습니다.”라며 급하게 질문을 마무리 했다.
 
이에 댓글에 많은 사람들이 현재 북한이 한반도의 정세를 위기로 이끌어 나가는 과정에서 국군 통수권자가 될 수 있는 후보자가 북한군이 주적이라고 말을 못하는 것은 잘못 된 것 같다는 발언들이 달렸다.
 
물론 반대로 한 나라의 대통령이 외교를 위해 발언을 아껴야 할 때도 있으며 ‘이게 현실적인 외교다.’라고 옹호하는 네티즌들도 있었다.
 
한편 현재 이 SNS에 올라온 영상만 해도 약 3만명이 ‘좋아요’를 눌렀으며, 조회수만 해도 90만회가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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