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전력부족 문제로 30년전 사업 재개 검토

 고리원자력본부 © 뉴시스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필리핀 바탄 원자력발전소 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전력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필리핀 바탄 원전 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필리핀 내 심각한 전력 부족 문제가 제기되면서 필리핀 정부는 지난 1984년 공사가 중단됐던 원전 건설 사업을 재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탄 원전은 지난 1976년 착공했으나, 원전을 반대하는 필리핀 여론에 막혀 공사가 중단됐다.
 
바탄 원전은 30년 전 모델인 한수원의 고리2호기와 동일한 원자로형 구조를 가지고 있어, 한수원 측이 공사를 수주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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