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개 보험사 필드테스트 신청서 제출, 이번주 내 실시

▲ 금융감독원이 오는 2021년 신지급여력제도 도입을 앞두고 각 보험사들의 재정상황을 점검할 계획으로 알려졌다.사진/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금융감독원이 오는 2021년 신지급여력제도 도입을 앞두고 각 보험사들의 재정상황을 점검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20일 금융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38개 생보사들에게 신지급여력제도 필드테스트를 신청을 받았고, 이번 주 내로 지급여력 산출 기준을 양식서를 송부하고 설명회를 실시한다.
 
신지급여력제도는 IFRS17 도입에 맞춰 현재 보험지급여력을 나타내는 RBC를 대체하는 지표인데, 해당 IFRS17는 보험사들이 자산과 부채를 시가로 평가하고 저축성보험을 매출에서 제외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현재 사용되는 보험사의 자본건전성 지표인 RBC는 가용자본(지급여력금액)을 요구자본(1년간 최대손실예상액)을 나눠 산출되며, IFRS17이 도입되면 부채평가 기준이 달라지면서 보험사들은 대규모 자본확충이 불가피하다.
 
금감원은 자본잠식에 빠지는 보험사들이 없도록 추가적립도 유도한다는 방침으로 오는 7월 말까지 필드테스트를 마무리하고 연말까지 신지급여력제 도입 초안, 내년부터 각 보험사 영향평가에 들어간다.
 
오는 5월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는 IFRS17 기준서를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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