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화재·한화손보 보험료 인하율 차,약 10%

▲ 단독형 실손보험료 인하율 질병·상해입원 보장 (통원 제외, 남여 40세 기준, 자기부담률 20% ) ⓒ 손해보험협회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손해보험사들이 일제히 보험료를 인하함에 따라 특약을 제외한 단독형 상품을 비교한 결과 흥국화재의 보험료 인하폭이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료가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한화손보였다.
 
손보사들은 ‘실손의료보험 제도 개선방안’에 따라 지난 4월 1일부터 기존 기본보장과 비급여 항목을 함께 가입자가 부담하던 방식을 바꿔 특약을 제외한 단독형 상품을 출시했다.
 
20일 손해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금융위 개정안에 따라 지난 4월 1일 이후 실손보험을 판매하고 있는 삼성화재, 현대해상, 흥국화재, 동부화재 등 10개 손해보험사가 일제히 보험료를 인하했다.
 
이 중 신설된 단독형(자기부담률 20%, 입원 기준·통원 제외)으로 분석한 결과 보험료 인하폭이 가장 적은 손보사는 흥국화재로 나타났다. 반대로 보험료가 가장 많이 인하된 곳은 한화손보였다.
 
흥국화재는 질병과 상해 (입원보장) 단독형 실손보험에서 40세 기준 남자는 2043원을 내렸고, 여자는 2250원을 내렸다. 각각 20.5%와 19.9% 인하율을 보여, 보험료 인하율이 가장 큰 한화손보(29.1%, 29.5%)와 비교해 10%포인트 가량 차이가 났다.
 
보험료 증감금액으로만 계산하면 롯데손보가 남자 2033원, 여자 2140원으로 감소폭이 가장 적었다. 롯데손보는 한화손보에 비해 증감액이 남자 1277원, 여자 1369원의 차이가 났다.
 
업계 1위인 삼성화재의 단독형 실손보험 인하율은 남녀 각각 22.0%와 21.0%였고, 롯데손보나 MG손보, 동부화재, 농협손보와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KB손보와 현대해상, 메리츠화재는 25%안팎의 인하율을 나타냈다.
 
이 밖에 각 단독형 실손보험상품에 추가 공시된 사항으로는 메리츠화재 상품은 61~70세 가입이 불가능하며, 현대해상 보험상품은 온라인가입상품으로 만 19~60세까지 최초가입 가능하다. 특히 KB손보는 0~49세까지만 가입할 수 있다. 동부화재는 상해 70세까지, 질병은 65세까지만 보장된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