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9회 2점을 추가해 4-3까지 따라 붙었지만 결국 패배

▲ 류현진, 6이닝 7탈삼진 4실점 시즌 3패/ 사진: ⓒLA 다저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류현진(30, LA 다저스)이 6이닝은 넘겼지만 홈런을 무려 3개나 허용하며 큰 아쉬움을 남겼다.
 
류현진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6이닝 7피안타(3피홈런) 4실점 1볼넷 7탈삼진으로 시즌 평균자책점 5.87을 기록했다.
 
6이닝을 소화하고 투구수를 97개까지 늘렸지만 홈런을 세 개나 맞았다. 1회 초 선두타자 찰리 블랙몬에게 2루타를 맞고 디제이 르메휴를 3루수 땅볼로 물러나게 한 뒤에 놀란 아레나도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다. 추가 실점은 없었지만 볼넷도 하나가 나왔다.
 
2회와 3회는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2회 스테판 카르둘로와 더스틴 가노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카일 프리랜드를 2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3회에는 블랙몬을 투수 땅볼, 르메휴를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아레나도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카를로스 곤잘레스를 삼진으로 잡아 큰 위기가 없었다. 직구는 최고 91마일(약 146km)까지 올라왔다.
 
하지만 4회, 5회에는 각각 트레버 스토리, 아레나도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특히 아레나도는 류현진을 상대로 3타수 3안타(2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결국 류현진의 실점은 모두 홈런으로 내준 것이다.
 
또 이전 경기들에서 류현진이 등판했을 때처럼 다저스의 타선도 침묵했다. 4회 1사 1루에서 곤잘레스의 안타로 에르난데스가 3루까지 진루, 작 피더슨의 내야 안타로 1점을 추가한 후로는 더 이상 점수를 내지 못했다.
 
9회 무사 1루에서 앤드류 톨레스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체이스 어틀리가 2루까지 진루했다. 코리 시거도 초구 안타를 치고 출루하면서 저스틴 터너의 적시타로 1점을 더 추가했다.
 
야시엘 푸이그가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되고 나서 대타 야스마니 그랜달이 적시타로 4-3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곤잘레스가 유격수 땅볼로 그랜달이 아웃되며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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