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신뢰로 판매 부진에 늪에 빠진 미쓰비시차

▲ 연비 조작으로 소비자들에게 등한시하게 된 미쓰비시차가 판매 부진 늪에서 허덕이고 있다. 사진 / 미쓰비시차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지난해 연비조작으로 큰 논란이 일던 미쓰비시차가 판매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8일 일본 일간 아사히신문은 지난 2016년 연비조작으로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잃어버린 미쓰비시차가 현재까지 소비자들의 신뢰를 극복하지 못하고 적자를 맴돌고 있다고 밝혔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연비조작 사태 이후 닛산자동차 산하로 들어간 미쓰비시차는 다양한 변화를 꾀하며 개혁을 추구하고 있지만, 판매 실적은 여전히 부진하다.

이에 전문가들은 "미쓰비시차가 소비자들에게 큰 충격을 준 연비조작 사태는 두고두고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며 "소비자들에게 한번 신뢰를 잃은 기업은 다시 희생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는 사례다"고 밝혔다.

한편 미쓰비시차는 지난해 4월 경차 4개 종에 대해 연비를 부풀려 판매해오다가 발각이 됐다. 그 후 최대 경영위기를 맞아 닛산과 자본업무 제휴에 기본합의하며 부활을 꿈꿔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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