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한 민주주의 사회로 발전하려면 이분법적 사고 벗어나야”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내달 치러질 19대 대통령선거와 관련 “이번 선거는 우리 사회의 갈등과 분열을 치유하고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는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돼야 할 것”이라고 입장을 내놨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19일 내달 치러질 19대 대통령선거와 관련 “이번 선거는 우리 사회의 갈등과 분열을 치유하고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는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돼야 할 것”이라고 입장을 내놨다.
 
황 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 강북구 국립 4·19민주묘지에서 열린 ‘제57주년 4·19혁명 기념식’에 참석한 가운데 기념사를 통해 “성숙한 민주주의 사회로 한층 더 발전하기 위해선 극단적 대립이나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 서로를 인정하는 조화로운 사회가 돼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OECD 국가에서 사회통합지수가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우리나라의 사회갈등 문제를 시급히 풀어가야 한다. 사회적 화합과 통합이 절실한 때”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과 함께 사회 각계각층에서 합심·협력해 온 국민의 대통합을 이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황 대행은 “지금 나라 안팎으로 어려움이 적지 않지만 4·19의 정신과 열정을 이어간다면 어떠한 난관도 얼마든지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는 제19대 대통령선거가 어느 때보다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엄정하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그는 최근 긴장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 북핵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70년 넘게 계속돼 온 남북 분단 상황에서 북한의 거듭되는 핵과 미사일 도발 책동도 우리 안위를 크게 위협하고 있다”며 “정부는 굳건한 안보태세를 토대로 강력 대응해 어떤 경우에도 평화를 지켜낼 것”이라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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