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사 존속이야말로 북한에 가장 강력한 응징”

‘한미연합사 해체 반대 천만명 서명운동본부’가 북한 핵실험 반대 촛불집회를 시작한다. 지난 9월 12일 발족한 ‘전시작전통제권 단독행사 반대 5백만명 서명운동본부’를 같은 달 29일 확대개편한 ‘한미연합사 해체반대 천만명 서명운동본부’는 8일 서울 뉴국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식 명칭을 ‘북한 핵실험 결사반대 한미연합사 해체 반대 천만명 서명운동본부’로 바꾸고 “9일부터 22일까지 매일 저녁 7시 30분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한민족 생존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범국민 촛불집회’를 열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성은·이상훈·이종구 전국방부장관, 김영관 전해군참모총장, 이정린 육사 총동창회장, 송선영 성우회 사무총장 등 군 원로들과 이광선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장, 김현욱 천주교나라사랑회 대표, 박희도 불교총연합회 대표 등 종교계 인사, 유기남 자유시민연대 공동대표, 김현욱 21세기외교안보포럼 대표, 이명현 선진화국민회의 공동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모두 운동본부의 대표 및 고문을 맡고 있다. 운동본부는 “북한의 핵실험은 민족의 공멸을 초래할 심대한 도발”이라며 “한미연합사 존속이야말로 핵실험을 자행하는 북한에 대한 가장 강력한 응징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운동본부는 촛불집회를 통해 북한 핵실험과 한미연합사 해체 반대 이외에도 북한 인권문제, 햇볕정책 비판, 탈북난민 강제송환 반대, 친북좌파 규탄 등 다양한 의제를 제기하면서 광주·대구·대전·부산·인천 등에서 순회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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