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F3 구역 면세점이 또 다시 유찰돼 고민이 큰 인천공항

▲ DF3 면세점이 또 다시 유찰되면서 인천공항의 고심이 커졌다. 사진 / 인천국제공항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인천국제공항 DF3 구역의 면세점이 또다시 유찰돼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는 올해 10월 오픈을 앞두고 있는 인천공장 제2 여객터미널 면세점 DF3 구역에 업체들이 참여하지 않아 또 다시 유찰됐다고 밝혔다.

이에 업체 관계자는 "DF3 면세점은 임대료가 너무 가격이 높게 형성됐다"며, "높은 임대료만큼 수익성이 좋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DF3 면세점은 T2 면세점 절반 규모로 최소보장금액이 646억7천여만 원으로 알려졌다. 인천국제공항의 DF1 면세점, DF2 면세점은 각각 847억 7천만 원, 554억 2천여만 원으로 실제 DF1 면세점보다는 가격이 저렴하지만, DF3 면세점은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DF3 면세점의 면적은 넓지만, 다른 면세 상품보다 매출 등이 현저히 떨어지는 패션 면세 상품을 높은 임대료를 내며 선뜻 계약하기가 두렵다는 게 업체 관계자의 말이다. 

한편 인천공항측은 DF3 면세점이 또다시 유찰되면서 면세점 임대료를 인하할 방침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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