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배 채우기에 급급하다는 비판 목소리...

▲ 제과업체들이 과자 주재료인 밀가루 가격이 하락해도, 꾸준히 과자값을 인상하고 있다. 사진 / 홈플러스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제과업체들이 과자의 주재료인 밀가루 가격이 하락했음에도 과자값을 꾸준히 인상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한국농수산식품 유통공사는 대형마트에서 현재 판매되고 있는 33종의 과자 중 24종이 전년에 비해 가격이 올랐고, 9종만 가격을 내린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국농수산식품 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대형마트를 대상으로 비스켓 11종, 스낵과자 13종, 파이 10종 등 총 33종 과자 가격을 조사한 결과, 가격을 내린 종은 9종에 그쳤으며, 하락폭도 0.8~5.0%에 불과했다.

논란이 되는 것은 과자 주재료인 밀가루 가격이 하락했어도 꾸준히 인상됐다는 것이다. 특히 농심은 지난해 12월 신라면, 안성탕면등의 가격을 최대 6.5% 인상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제과업체들이 소비자들을 생각하지 않고, 제 배 채우기에 급급한 것 아니냐며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한편 오래전부터 제과업체들은 꾸준히 과자값을 인상하지만 양은 줄어든 일명 '질소 과자'로 소비자들의 원성을 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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